8호선 잠실역 대규모 지하철 화재훈련 실시
노유진
| 2016-10-24 10:36:16
소방, 경찰, 군부대 등 9개기관 300여명 참여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국민안전처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은 25일 오후 2시 20분 지하철 8호선 잠실역에서 대규모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해 소방, 경찰, 군부대 등 9개기관 3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기존의 직원 위주 훈련방식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에서 승객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 시민이 체감하는 화재대피 훈련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하철내와 승강장에서 실제 화재 상황연출을 통해 화재 발생시 시민 신고(비상인터폰, 119), 역사 내 제연설비 가동실태, 지하철상가 주민의 승객대피 유도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각 기관 참석자들의 합동평가회를 통해 지하철 사고발생 시 기관별 협업사항 등에 대한 역할과 임무를 공유하고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토의하며 매뉴얼 보완 등 후속조치를 하게 된다.
안전처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세심한 안전점검 등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