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구·전남 등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4곳 선정

김애영

| 2016-10-21 10:17:16

민간위탕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교육청 선정 결과 발표 교육부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대구, 전남, 강원, 경남 4개 교육청이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1일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운영을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공립 대안학교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5개 교육청이 응모해 합목적성, 적합성, 전문성, 자율성, 책무성 심사를 통해 대구, 강원, 전남, 경남 4개 교육청이 선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은 총 4만7,070명 중 질병·해외출국을 제외한 가사, 학업, 대인관계 등의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자는 총 2만4,959명으로 파악된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교육, 체험학습 등 대안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해 학습 부담을 덜고 학생의 꿈과 끼를 발견하는데 중점을 두어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등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폐교 리모델링, 기숙사 증·개축,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1교당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민간위탁 범위, 우수 교원 확보, 교육과정 편성, 학생 선발 등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선정된 지역의 소속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5개교 설립 예정으로 미선정된 1개교를 추가 공모해 12월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금용한 학생정책실장은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민-관의 협력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안학교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원할 것이다”고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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