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중량물 작업, 근골격계질환 불러와

이윤지

| 2016-10-20 10:03:00

50대 이상 장년, 소규모사업장, 제조업 근로자에서 나타나 최근 5년간 업무상질병자 및 근골격계 질환자(요통+신체부담) 발생현황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최근 5년 동안 매년 5천명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이 최근 5년간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계질환, 화학물질로 인한 직업병 등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질병자 발생통계를 분석한 결과, 근골격계질환자가 매년 5천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 중 중량물 들기 등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생기는 요통질환자의 발생이 많았으나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신체부담으로 인한 질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근골격계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서비스업, 건설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이,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장년(고령) 근로자 계층에서 근골격계질환자의 발생이 많았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요통질환 예방을 위해 올바른 들기 운동인 중량물을 들 때 무릎을 굽혀, 가까이에서 허리를 굽히지 말기 자세와 작업 전 스트레칭 안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체부담으로 인한 질환 예방을 위해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작업환경개선, 유해성 주지 중심의 기술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업체 유해요인조사 제도이행 향상을 위해 근골격계질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50개 서비스업종을 선정해 유해요인조사 가이드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근골격계부담작업을 보유한 소규모 사업장 대상으로 작업환경개선 비용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류장진 공단 직업건강실장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작업방법, 작업시간 조정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요통같이 개인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질환의 경우에는 올바른 작업자세와 스트레칭 등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