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재해취약지역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1조 2692억 투입

이명선

| 2016-10-18 10:44:29

재해위험개선지구, 우수저류시설 등 5개 사업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민안전처는 수해, 가뭄 등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1,003개소에 1조 2,692억원을 투입하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계획을 수립해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예방사업 예산을 2006년 4,019억원에서 2015년 1조 6,328억원으로 4.1배 확대해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한 결과 재산피해가 과거 30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년 재해예방사업은 도심지 침수·홍수 피해 등에 대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31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402억원, 소하천 정비에 4,221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또한 붕괴위험 노후저수지와 급경사지붕괴위험 지역 보수·보강에도 1,75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처는 재해예방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와 직결되는 사업으로 내년 예산이 편성되면 2월까지 사업조기 착수를 통해 우기 전 주요 공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제18호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예방사업과 별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복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피해 주민 안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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