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 전국 217개소
이윤지
| 2016-10-12 09:56:2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3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7개 병원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은 올해에만 100개소 이상 신규 지정돼 총 217개소가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은 2015년 말 기준 7,443개 병상에서 현재 약 1만4천926개 병상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되며 전국 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메르스를 계기로 올 4월부터 참여가 가능해진 상급종합병원도 6개월 만에 16개 병원이 지정되면서 참여도는 전체대비 37%로 높은 상황이다.
공단은 지난 9월 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병원의 다양한 진료특성,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더 많은 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형을 확대 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중증도가 높은 종합병원에 더 높은 간호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또한 재활환자로 구성된 재활병동의 경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한 별도의 재활병동 인력배치모형을, 지방·중소병원에 주로 많은 회복기 환자 위주의 병원은 간호인력 수급과 환자 중증도 등을 고려해 완화된 간호사 인력배치기준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호인력 수급이 어려운 의료취약지 병원에는 간호사 처우개선 수가를 추가로 지급한다.
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참여의 장애요인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사업 내용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앞으로도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모형을 지속 보완해 개선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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