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 개최
정미라
| 2016-10-10 09:53:51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은 ‘도전! 꿈을 향해 더 높이!’라는 슬로건 아래 10, 11일 1박 2일간 부여국민체육센터와 부여롯데리조트에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기능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업인으로서 꿈을 다지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목적으로 1972년부터 전국 규모로 열리고 있다. 감각·지체장애(시각·청각·지체장애) 영역과 발달장애(지적·정서·자폐성장애) 영역으로 나누어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학생 265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문화공연 등에 참여하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특히 작년 대회 참가자 중 2015년 특수학급 다과요리 종목 대상을 수상한 영서고등학교 서영화 학생은 이 대회를 통해 직업기능 역량을 다지고 졸업 후 AK그룹 외식사업부에 당당히 취업해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 지도교사 등 총 1,000여명이 참여해 4개 분과에 3종목씩 총 12종목으로 이루어진다. 대회 종목은 장애특성을 고려해 시각장애 분과는 음악, 점역교정 등 청각이나 촉각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 청각장애 분과는 시각디자인 등 청각 이외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종목, 지체장애 분과는 과학상자 조립 등 소근육을 주로 활용한 종목들을 선정해 그동안 쌓은 전문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지의 특색을 살려 청각장애 시각디자인 종목에서 백제문화제 상징물을 활용한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최우수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 대상 12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에게는 대회장상을 수여하는 등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학생들의 전문 직업기능이 신장돼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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