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올해 대비 40% 확대
박천련
| 2016-10-05 10:28:02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5일 오전 11시 동부빌딩(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전국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 대표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위한 자리로 도서벽지 등에서 추진해 온 교육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그 동안의 성과 점검과 내년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추진 중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교육횟수를 올해 대비 40% 이상 확대한 5,130회로 목표치를 잡았다. 올 한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학부모,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총 2,702회(81,060명) 실시됐다. 6월부터는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도서벽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도 추가 지원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중앙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전국 18개 권역의 ‘지역 교육지원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전라남도의 ’지역 도서벽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교육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전한다. 특히 이동수단이 부족하고 교육설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에 대비한 도서벽지 맞춤형 개입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여가부 이정심 권익증진국장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은 폭력과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문화에서 시작된다”며 “여가부와 지역이 협력해 도서벽지 등 교육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의 확산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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