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물 기증자의 날’ 초청행사 개최

이정미

| 2016-09-28 10:16:24

최규하 대통령 친필휘호 원고집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는 26일 오후2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대통령기록물 기증자의 날’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대통령기록물을 기증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을 비롯해 최양부 전 농림해양수석비서관, 노정기 전 필리핀 대사 등 역대 대통령기록물 기증자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초청행사는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기증자의 회고말씀, 전시관 내 ‘기증자의 전당’에 기증자 명패를 헌액한 후 주요 전시기록물과 보존‧복원시설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대통령기록관과 기증협약을 체결한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은 회고말씀에서 “평소 공공기록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6공화국 재임 중 관련 자료를 소중하게 소장해 오다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하게 된 점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 이 기록이 역사연구 자료로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증동기를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의 수집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기록을 찾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기증캠페인은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대통령의 주요정책 및 사건기록뿐만 아니라 재임 전·후 대통령 개인활동 기록을 담은 모든 유형의 자료가 기증대상이 된다. 참가 안내는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http://www.pa.go.kr)에 공지돼 있다.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민간에 흩어져 훼손되기 쉬운 상태의 대통령기록물이 대대적으로 발굴 수집돼 대통령기록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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