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에 보내는 뜨거운 환호!
조수현
| 2016-09-26 09:02:56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올드위키드송' 이 요즘 화제의 음악극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으로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대본으로 인정받았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 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멈춰있던 그들의 인생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이렇듯 감동적인 메시지에 세련된 연출,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올드위키드송'은, 특히 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의 이호성과 안석환,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의 이현욱과 강영석이 펼치는 싱크로율 100%의 깊이있는 연기가 관객들을 작품에 흠뻑 빠지게 만들고 있다.
지난 일요일(25일) 무대를 찾은 한 관객은 "가슴속 깊이 깊은 감동을 간직하고 간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한번 꼭 보고싶은 작품이다" 며 '올드위키드송' 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아름다운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은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컬처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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