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다 많은 '흡연' 사망자..새 금연광고 방영
김지혜
| 2016-09-08 09:55:44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추석을 앞두고 금연홍보 동영상 2편이 전국적으로 송출된다. 먼저 7일부터 공개된 ‘교통사고 편’은 흡연자가 흡연 공간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 밖으로 강하게 튕겨나가 아스팔트 위에 죽어가면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장면이다. 죽음으로 이끄는 담배의 위험성을 실감 있게 보여준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메시지를 통해 교통사고 보다 흡연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표현한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나타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2년 5만 8,155명으로 국토부 자료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 5,392명 보다 10배 이상 많다.
보건복지부는 교통사고 편을 공중파로 먼저 송출하고 추석을 앞둔 9월 중순 온라인 등을 통해 가족을 주제로 하는 버킷리스트 편을 송출한다. ‘버킷 리스트편’은 아이, 아내, 아버지 등이 등장해 가족간의 여행, 대화 등 아름다운 영상의 전반부가 진행되다가 흡연자가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 속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는 급반전을 통해 금연을 호소한다.
이번 광고 영상은 우선 교통사고 편을 공중파, 라디오에 먼저 송출하고 버킷리스트 편은 옥외 매체,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온라인 채널을 통해 2편이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있는 9월 전국단위 매체를 활용해 노출률을 높임으로써 가족 내 금연이 증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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