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4차 산업혁명 선도국,우리의 저력 믿고 도전하면 반드시 이뤄져"

윤용

| 2016-08-26 17:01:16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사(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비전도 패배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히면 불가능하겠지만 우리의 저력을 믿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과거 우리가 중화학공업을 일으키고 자동차, 조선에 투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용기와 자신감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센터들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그 기운을 해외로까지 힘차게 뻗어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예산 확충과 지원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기반 확충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혁신센터의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부, 지자체, 전담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자 혁신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든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구축해온 인프라와 양적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센터가 스스로 성장하는 단계로 한걸음 더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기술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산업과 일자리에도 커다란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국가의 길로 나서야만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민첩하게 사업화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의 역할을 더욱 크게 키워나가야 한다"며 "각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서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이제 각 지역 혁신센터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의 창의 역량을 산업과 일자리로 꽃피우는 혁신의 플래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센터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단계로 한걸음 더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 권역별 거점센터를 전 세계 창업인재가 모이는 창조경제밸리로 발전시킬 것 ▲ 고용존 중심의 창업과 취업 플랫폼 기능 강화 ▲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신센터 공헌자 17명과 2016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를 포상했다. 대통령상인 창업경진대회 대상은 스마트 줄자를 생산하는 베이글랩스의 박수홍 대표에게 돌아갔다.

올해 2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17개 지역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의 투자유치, 고용창출, 글로벌 진출 등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교육·미래창조과학·기획재정·문화체육관광·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 장관과 중소기업청장, 특허청장, 각 지역 혁신센터장, 예비 창업가, 취업 희망자 등 19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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