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통계 발전 위한 국제포럼 개최

강은수

| 2016-08-26 11:54:01

각국의 성인지 통계 개발과 생산 경험 공유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6년 성인지 통계 국제포럼’이 26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서울시 은평구 진흥로 소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OECD와 캐나다, 일본, 베트남 등 세계 여러 나라 성인지 통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성인지 통계 개발과 생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성인지 통계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의 상황과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성별로 구분된 통계로 우리나라는 2002년 여성발전기본법(현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 규정이 마련되고 2007년 개정된 통계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통계작성기관이 새로운 통계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성별로 구분한 통계를 작성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OECD 통계국의 릴리아나 수호돌스카(Liliana Suchodolska)는 교육·고용 및 기업 활동에 여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OECD의 젠더 이니셔티브(Gender Initiative)와 차별적인 사회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입안 도구로서의 사회제도와 젠더 지수(Social Institutions and gender index, SIGI)의 운영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의 야요이 수기하시(Yayoi Sugihashi) 가나자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타마라 허든(Tamara Hudon) 캐나다 통계청 연구원 및 응웬 티 비엣 응아(Nguyen Thi Viet Nga) 베트남 통계청 통계전문가가 자국의 성인지 통계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성인지 통계 기반 구축은 양성평등정책 추진의 필수 조건이다. 이번 국제포럼이 성인지 통계 국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성인지 통계와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 예산제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