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옥수수 면역증진 성분 함유 밝혀

김준

| 2016-08-08 14:03:23

옥수수 가공부산물로부터 면역증강소재 분리 공정 개발 홍천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홍천군 소재) 는 최근 경기대학교 및 ㈜산돌식품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주력사업 R&D과제’를 공동수행하면서 옥수수 가공부산물로부터 면역증강소재를 분리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분리된 소재는 xylose(자일로스 다당체) 주쇄결합에 arabinose(아라비노스 다당체)와 특이적인 당이 고도로 분지된 arabinoxylan(아라비노자이란 복합다당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식세포의 IL-6·IL-12·TNF-α 등 cytokine(사이토카인 당단백질)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한 자연살해세포(NK cell)을 활성화 시키고 종양 전이 억제 효능을 갖고 있다.

김선영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능식품소재, 면역사료첨가제로 바로 적용될 수 있다.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항암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하며 이번 기술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사업화파트너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관내 기업체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연구소는 9일 관내 제약업체인 ㈜CTC바이오를 대상으로 ‘옥수수 유래 면역 증강용 조성물’ 특허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동시에 업무협정을 체결한다.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노승락 이사장은 “옥수수가 뛰어난 면역증진 효과를 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심층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옥수수의 본고장 홍천군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지속적인 개발과 사업화 노력을 통해서 관내 농가 및 기업체들이 많은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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