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유방암' 진료인원 꾸준히 증가..암검진 통한 조기발견 중요

전해원

| 2016-07-25 09:59:40

정기적인 암검진 통해 조기발견 중요 유방암 진료인원 증가(2011~201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유방암 조기검진을 통한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방암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10만 4,293명에서 14만 1,379명으로 4년 간 3만 7,086명 증가(35.6%↑)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4,414억 원에서 5,962억 원으로 1,548억 원(35.1%↑), 연평균 증가율은 진료인원 7.9%, 진료비 7.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280명으로 2011년 207명 대비 73명(35.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671명, 60대 587명, 40대 419명 순으로 많았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2011년 대비 2015년 진료인원 증가율이 높았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유방암 건강검진 인원이 2011년 대상자의 51.5%인 324만 명에서 2015년 60.9%인 368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가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15년 연령대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422만 원으로 나타나 2011년 423만원 대비 1만원(0.3%↓) 감소했지만 5개년 간 큰 변화는 없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720만원이고 이어 30대 636만원, 40대 48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다. 일반적으로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다. 수술이 기본 치료며 보조 치료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가 있다. 수술 방법과 유방암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치료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며 환자 상태를 고려해 조절될 수 있다.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유방암의 발병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완전한 예방법은 없으므로 정기적인 암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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