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보역추 인성교육 실현' 강릉문성고 김환희 교사, 제2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 수상

박미라

| 2016-07-21 16:47:13

강릉문성고등학교 김환희 교사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과열화 된 경쟁구도와 목표지향적인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염원을 토대로 지난해 7월, 학교 교육활동에 인성교육을 의무화하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교육계 전반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그러나 시행 1년이 지난 현재,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은 이벤트성으로 그치거나 주입식 윤리교육인 경우가 다반사여서 아쉬움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릉문성고등학교(교장 김종덕) 김환희 교사가 '역보역추(亦步亦趨)의 인성교육' 실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교사는 "'제자는 스승의 발자국을 따른다'는 역보역추 정신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수업역량 강화와 상담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교사는 학생들의 곁에서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며 학교생활, 학업, 진로 등 전반의 상담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다. 질풍노도의 시기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성년의 길에 접어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잠재력 발현을 위한 동기유발, 인성과 목적의식 함양에 힘을 기울이며 '믿고 따를 수 있는 존경하는 선생님'으로서 고민을 상담하고, 인생의 첫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사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매사에 성실하게, 지혜롭고 슬기롭게'의 학교 설립정신 구현에 전념하면서 학교 위상강화, 학생중심 교육실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에 지난 1995년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학교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이사장 표창, 1998년과 2004년, 2005년 '열과 성을 다해 학급을 경영함으로써 1년간 무결석 합격을 이끌고 대학 진학지도에 공이 커 도교육청 진학우수학교 선정되는데 기여한 공로로' 학교장 표창, 2005년 '학생 외국어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장의 문화재와 관광지를 외국에게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강릉시 문화관광봉사자 협의회가 주최한 제4회 중고등학교 외국어이야기대회 참가 학생 지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 표창, 2009년 '올바른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우수 인재 양성과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 강릉원주대 총장 표창, 2010년 '교사로서 남다른 교육관과 도전정신으로 학생교육과 설립정신 구현에 전념하고 20년 동안 학교 발전에 초석을 다시는데 기여한 공로로' 개교 22주년 근속패 수상, 2004년 '지역 교육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가톨릭관동대 총장 표창, 2015년 '교육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마음으로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제24회 스승의날 기념 강원도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19일 2016 제2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에서 '대한민국 희망찬 미래와 행복을 위한 전국민 백년대계 인성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학술교육부문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환희 교사는 "지나친 성적 위주의 교육이 결국 아이들의 인성(人性)을 병들게 만드는 작금,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인성교육은 어느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에 의해서만 교육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성(人性)은 우리 인간이 성장하면서 꼭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인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한시적인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기본 덕목이 아닌가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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