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속초에 이어 양구에서도‘포켓몬 고’게임 가능
김준
| 2016-07-15 13:40:21
해안면 전 지역과 동면 일부에서 가능
군(郡) 관계자가 양구군 해안면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실사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현재 미국 등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포켓몬 고(GO)’ 게임이 개발사가 데이터 입력을 위해 전 세계를 마름모꼴로 구분했다는 것에 착안해 조사한 결과 관내 동면과 해안면에서도 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게임 가능 지역은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전 지역으로 동면사무소를 지나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포켓몬들이 나타나고 해안면으로 향하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게임 상에서 체육관이 위치하고 있는 해안면에서는 몬스터들이 상당히 많아 게임을 매우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젊은 층을 위주로 한 주민들도 동면과 해안면으로 가서 직접 게임을 해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되는 ‘2016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홍보할 때 양구지역에서도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려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양구를 방문해 축제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양구군청 자치행정과 문승현 군정홍보담당은 “배꼽축제와 ‘포켓몬 고’ 게임을 연계해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해 한 명의 관광객이라도 더 양구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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