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여름철 물놀이 사고 ‘하천’, ‘안전부주의’ 가장 많아
이해옥
| 2016-07-08 10:39:28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해야
사고장소별 발생 현황(명)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여름철 물놀이 사고 가운데 ‘하천’에서의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휴가철을 맞아 하천이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져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분석 결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5년간 총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로는 하천 53%, 계곡 19%, 해수욕장 13% 등으로 ‘하천’에서의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았다.
사고 발생원인은 ‘안전부주의’가 38%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 30%, ‘높은파도와 급류’가 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3%(58명)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8%(49명), 50대 이상 12%(21명), 30대 11%(20명), 40대 9%(17명), 10세 미만 5%(9명)로 나타났다.
하천은 급류나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대범한 행동을 하기 쉬운 반면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아이들로부터 시선을 때지 않도록 주의 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관리요원이 있는 안전한 지역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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