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화순 발전' 위한 결속·화합 다져

이윤지

| 2016-07-01 09:07:06

재경화순군향우회 안승순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전라남도 화순군은 임야가 전체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호남지역 유일의 탄광이 개발돼 현재도 채광이 이뤄지는 곳이다. 광산개발이 활발했던 1960년대만 하더라도 화순군의 인구는 15만 명을 상회했으나, 이후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재경화순군향우회 안승순 회장((주)종합건축사사무소 보람 대표건축사)이 고향의 부흥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재경화순군향우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모든 향우가 함께 어울리는 환경 조성,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분위기 조성, 함께 참여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향우회 조성’이란 3가지 의제를 제시하며 결속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향우들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시켜 ‘내 고향, 화순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함이다.

전남 화순군 이양면 출신의 안 회장은 이양초교·중학교를 마치고, 군을 제대하며 서울로 올라와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향학의 열정으로 주경야독했던 그는 국립서울과학기술대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공과대학원 도시계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5년 건축사면허를 취득하고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보람’을 설립한 안 회장은 올해로 21년째 대표건축사로 활약하며, 나주혁신도시·충북혁신도시·청라국제도시·영종국제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의 상업시설건물을 다수 설계해왔다.

또 뛰어난 실력의 건축가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부천시건축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경기도건축사회 이사, 부천시건축사회 공사감리위원회위원장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건축문화·산업 경쟁력제고에도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안 회장이 재경화순이양중학교 총동문회장(4대)을 지내고, 10년여의 감사활동을 거쳐 20만 재경화순군향우들의 구심점이 됐기에 안팎으로 기대가 크다.

그에 부응하고자 그는 화순군 13개 읍·면 향우회장단 조직과 서로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향우회 산하 5개 단체(산악회·골프회·청년회·여성회·경제포럼) 적극 지원, 사무국 조직 강화 등에 소홀함이 없다.

여기에 회장단 단합대회, 고향 및 향우기업체 방문, 화순지역구 국회의원 만남, 화순출신 공직자 초청간담회 등의 다양한 애향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안 회장은 “향우회 역할은 만남의 장을 통해 향우들의 결속·화합·상부상조를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켜 고향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전대 회장들께서 다져놓은 반석 위에서 겸손하면서도 진취적·열정적으로 봉사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재경화순군향우회 안승순 회장은 향우들의 결속력 강화와 애향심 고취 통한 화순군 발전에 헌신하고, 향우회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를 이끌며, 건축문화·산업 경쟁력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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