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내 최장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

김준

| 2016-06-29 12:06:36

7월 한 달 무료 개방 춘천시 인공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소양강스카이워크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다음달 1일 국내에서 가장 긴 투명전망시설인 ‘소양강스카이워크’ 준공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 시설은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68억 원을 들여 지난 연말 착공했고 오는 30일 준공을 통해 정식 일반 개방은 7월 2일부터 이뤄진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근화동 의암호 수변에서 호수 안 물고기 조형물 앞까지 투명 유리 다리 형태로 설치된 호수 전망시설로 전체 174m 중 투명 유리 구간이 156m로 국내 투명전망시설(스카이워크)로는 가장 길다.

또한 수면 위 7.5m 높이로 투명한 보행 구간이 설치돼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과 짜릿한 스릴을 체험하면서 의암호 한가운데 들어선 원형광장에서는 호수와 도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오색의 불을 밝힌다.

준공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강변 버스킹 공연 그리고 오후 5시부터는 근화동, 신사우동 주민이 주관하는 시민 한마음 등불걷기대회가 있다. 준공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호수 음악불꽃쇼, 스카이워크 걷기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7월 한 달은 무료 개방하고 8월부터는 유료 입장으로 어린이 1,000원, 청소년 1,500원, 어른 2,000원이며 춘천시민은 50% 할인된다.

춘천시청 관광시설 마득화 담당은 “운영 시간은 우선 오전9시~ 오후6시까지이나 계절에 따른 조정도 검토 중이다. 스카이워크 입장은 유리 보호를 위해 신발에 덧신을 신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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