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의료한류 활성화 위한 현장 간담회

이윤지

| 2016-06-24 10:59:18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의료수출 등 국제의료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일을 맞아 법안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준비상황, 의료기관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처·기관의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의료기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외 국제의료협회장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사업의 경우 종합병원급 위탁운영,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국내로의 환자 송출 등 진출유형이 대규모 그리고 다각화 하는 추세다. 외국인환자 유치 범위도 미용·성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한 중증·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수출과 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과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해외진출국에서의 의료인 면허인정과 신속한 취업비자 발급지원, 현지법인 설립이 용이하도록 정부지원 등을 제안했다. 외국인환자 유치활성화 방안으로 중동 등 신흥 성장시장 홍보 활동 다각화, 국제 환경변화에 영향 받지 않는 VIP 타깃 전략 마련, 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인환자 편의성 증진 등을 건의했다.

황 총리는 “우리의 높은 의료기술을 고려할 때 앞으로 국제의료사업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 특히 해외 관광객을 의료 관광으로 연계할 수 있게 야간 진료, 주말 진료 등 혁신적인 방법을 강구해 세계 속에 의료 한류가 확산되도록 현장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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