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인천 송현시장, 동해 중앙시장 등 야시장 4개소 선정 내년 개장 추진"
이윤지
| 2016-06-22 10:00:5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자치부는 올해 신규로 조성하게 될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인천 송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동해 중앙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4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시장은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매대 운영자중 청년 참여비율을 50%이상으로 높이고 개별 매대 하나 하나를 단순 판매장이 아닌 창업공간 장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인천 송현시장은 1950년대 초반 한국전쟁이후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래 깊은 시장으로 역세권의 장점을 살려 청년몰과 빛의 거리 조성과 연계해 활력 있는 원도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 수암상가시장은 현재 야간에 시범운영중인 한우먹거리 매대 영업을 확장해 인근의 많은 유동인구를 내세워 관광자원과 연계한 즐길거리, 볼거리, 행운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1990년대까지 물류와 어업전진기지로 활황기를 보냈던 동해 중앙시장은 시멘트산업 불황, 도시분할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지만 이번 야시장 조성을 계기로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 먹거리, 시장내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몰 육성 등과 함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주동문재래시장은 연간 1천 3백만명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면서도 변변찮은 야간 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인근 제주공항, 부두 등이 위치한 제주의 대표 시장의 강점을 살려 원도심 상권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개장된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경주 중앙야시장 4개 시장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하루 방문객 수는 1만 7,000명, 매출액은 한 달 6억 9,000만원, 일자리 창출도 하루 300여명에 달하며 지역경제의 신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도 7월 부여 백제야(夜)사야시장(5호점)을 시작으로 9월 광주 남광주야시장(6호점), 10월 울산 중앙야시장(7호점)야시장 3곳이 새롭게 단장해 개장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제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이 도약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더욱 내실 있는 야시장 운영이 되도록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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