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캠페인' 개최

강은수

| 2016-06-17 10:19:14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자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유발 위험까지 갖춘 불법광고물을 몰아내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거리로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자치부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추진 중인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불법 유동광고물 모니터단(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활용),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 등 시민단체 8개 기관과 중구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한 목소리로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외쳤다.

중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불법광고물 민간자율정비단’의 결의식에 이어 불법광고물 퇴치에 동참하자는 취지의 ‘단심줄 감기’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 중구청 ‘불법광고물 자율정비단’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명동 일대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결의문에는 △불법광고물 없는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에 앞장 △광고물 설치 시 적법한 절차 안내에 최선 △생활주변 불법광고물의 자율적인 정비에 매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퍼포먼스에 이어 행사 참여자들은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 어깨띠를 두르고 ‘불법현수막 NO’ 등의 피켓을 들며 구호를 제창하고 불법 현수막에 불법스티커를 부착하면서 명동 일대를 행진했다.

행자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도 이번 행사에 맞춰 민관합동 캠페인을 동시 실시하도록 해 바람직한 광고문화가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그간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불법광고물 근절 운동이 민간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돼 바람직한 광고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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