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간 정보공유로 공무원시험 합격자발표 빨라져
이명선
| 2016-06-16 11:36:23
4개 기관과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구축’ 협약
가산 자격정보 자동 확인 위한 공동이용 시스템 구축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행정자치부는 16일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공무원 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과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금까지는 수험생이 가산점을 받기 위해선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신청해야 하고 자치단체에서는 해당 기관에 공문을 통해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가산점을 부여했다. 앞으로는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자격정보 보유기관 시스템과 상호 연계해 가산점 정보를 자동 확인하고 점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7일 이상 소요되던 가산점 정보 처리를 1~2일에 끝낼 수 있게 돼 합격자 발표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자치단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필기시험 후 7급은 26.9일, 9급은 33.9일 소요되던 기간이 약 3일∼5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이번 행정기관간 협업을 통해 공무원시험 가산점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행정업무처리 부담을 줄이고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도 단축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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