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방문요양-간호-목욕 장기요양서비스 한 번에

이성애

| 2016-06-13 13:48:59

방문요양-간호-목욕 통합재가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통합재가서비스 이용 예시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장기요양수급자가 집에서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재가서비스’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합재가서비스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지난 9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에 보고했다.

장기요양수급자는 97%가 치매, 뇌졸중,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고 85%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어 재가생활을 위해 적절한 의료 또는 간호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현재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하기 쉬운 단순 가사지원의 방문요양에 편중된 반면 방문간호 이용은 약 2%에 그치고 있다. 또한 수급자가 방문요양, 간호, 목욕 등 서비스 제공기관을 각각 찾아가 서비스를 신청하고 서비스도 따로 제공받았다.


통합재가서비스의 경우 방문요양은 한 번에 4시간 방문하는 대신 수급자 필요에 맞춰 1~3시간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 방문간호는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간호처치, 복약지도, 구강관리, 식이관리 등을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 부산, 군산, 강릉, 제주 등 전국 22개 지역 30개 통합재가기관의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통합재가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위주의 분절적 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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