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향상·약학산업발전 이바지하는 활동 펼쳐
강은수
| 2016-06-03 10:16:26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약사는 국민보건전문가로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의약품 조제·공급·관리 및 유통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에 정확한 의약품 조제와 올바른 복약지도에 힘쓰며 지역민의 ‘건강파수꾼’과 약사들의 권익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세화약국(경기도 안양 소재)의 김경옥 대표약사가 주목받는다. 김 약사는 ‘365일 약국’ 운영으로 지역민의 편의를 돕고 3명의 전문약사들과 함께 올바른 약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재능기부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약사직능과 사회적 권익보장을 위해 활동한 김 약사는 지난 2003년 경기도약사회 최초 여성회장으로 취임되며 약사들의 저변확대와 약국경영 활성화를 이끌었다.
그녀는 “약사회장 당시 재고의약품 누적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약국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약국 운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특히 약국들의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절감하게 된 김 약사는 취임 이듬해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를 설립, 초대본부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지역사회를 마약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히 활동해 온 김 약사는 약물남용 예방교육 활동 및 마약 오·남용 폐해 홍보프로그램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김 약사는 현재 경기도약사회 총회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런 김 약사는 1972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생약학 박사 및 중국 흑룡강 중의학대학 중의사를 취득했다. 실무능력과 함께 양·한방의 전문가인 그녀는 1995년부터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 숙명여대 사회교육원 강의도 함께 하며 전문직능인 양성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김 약사는 “약학교육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기초약학 교육에만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 임상과목을 보강한 커리큘럼이 기반 돼야한다”며 “약사는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후학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해 심도 깊은 연구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약국에 찾아오는 모든 고객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국민보건향상·약학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김 약사의 전문 의약품 조제·복약지도 활동 및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식재능 나눔 활동을 바탕으로 2016년 제 7회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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