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특화생물자원 활용 싱크탱크
김지혜
| 2016-06-03 09:43:28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소장 문규환, http://www.bbri.re.kr)는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전북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아로니아·오디·블루베리·블랙커런트 등 베리류와 특화생물자원의 연구·활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싱크탱크가 되고 있다.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이 복합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베리류의 기능성을 강조한 ‘향토 명품화 사업’ 육성에 노력중인 이 연구소는 2008년 고창복분자연구소로 출범, 지난해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복분자 등 베리류의 고부가가치화 제품개발, 기능성 연구를 비롯해 각종 분석·기업홍보·생산·행정관련 지원업무 수행이다. 이를 위해 연구동·가공체험교육동·공동가공센터(HACCP) 등과 베리류 유전자원 포장 등을 갖췄으며, 식품관련분야 25명의 석·박사들이 연구열을 불태운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복분자·장어 이용 푸드테라피사업’과 ‘베리굿소스산업육성사업’ 등으로 농가·기업이 원하는 현장수요형 제품개발, 발효미생물 연구, 베리류가공체험 및 청소년진로체험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엔 우수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8년 설립 이래 제품개발 124건, 특허출원·등록 46건, 기술이전 27여건 등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해왔던 결과다.
이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가 최근 역점을 두는 분야가 기능성 제품개발이다. 그 일환으로 복분자 미숙과 음료 ‘미숙이’ 및 홍삼·복분자 혼합음료 ‘홍숙이’ 등도 개발, 고창군 관내 (영)사임당푸드와 (영)홍삼베리에 기술이전 후 제품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연구소는 개발제품들의 유통망 확장을 위해 대형마트 관계자 등과 업체 간의 미팅을 주선하고, 지난해 10월 중국시장개척 차 진행한 웨이하이 판촉전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 최초 복분자(베리류) 전문연구기관으로 설립된 기능에 집중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지역경제 등을 견인하는 베리류 및 특화생물자원 R&BD센터로 도약함의 단/장기발전계획도 기대된다.
문규환 소장은 “연구소의 존립이유는 단 하나고, 지역특화생물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군민·농가·업체 등을 모두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 상생발전 도모 및 신유통망 확장 등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농업에 달려있다’는 신념을 갖고 고창군농촌지도소에서 34년간 농민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했으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여 남짓 된 그는 “항상 낮은 자세로 고창군민들을 받들고, 34년 전 청년과 같은 마음으로 고창군 농업발전에 헌신할 것”이란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문규환 소장은 고창군 생산 베리류(복분자 등)와 특화생물자원 연구·활용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헌신하고 지역농업의 6차산업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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