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아워홈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체결

전해원

| 2016-06-02 09:57:50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아워홈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공단과 아워홈은 1일 오후 15시 아워홈 본사(서울 강남구 소재) 회의실에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이승우 대표이사, 공단 박승규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아워홈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위생안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위탁급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식품제조, 외식, 식자재, 글로벌 유통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초일류 종합요리식품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워홈은 사업계획을 확정해 올 하반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지원 서비스에서 점차 업종을 확대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음 및 급식 서비스 업종의 대기업들에게 장애인 고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아워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래로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며 4월말 기준 총 43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고용 장애인은 총 1,947명(중증1,174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아워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은 급식업계 최초 사례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동종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