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전년대비 4.90%..11번째 높아
김준
| 2016-05-31 12:41:30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올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 결정 공시했다. 올해 결정 공시 대상필지는 토지분할 등으로 전년도 2,539천 필지 대비 12천 필지 늘어나 2,551천 필지에 달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강원도 평균 4.90%(2015년도 변동률 5.33%)로 전국 평균 변동률 5.08% 보다 0.18%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27.77%), 세종(15.28%), 울산(11.07%), 대구 (9.06%), 경북(9.00%) 등에 이어 전국에서 11번째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각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삼척(8.11%), 홍천(6.01%), 강릉(5.72%), 횡성(5.51%), 원주(5.11%) 순으로 도 평균 변동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춘천(4.98%), 평창(4.83%)은 비슷한 수준이다.
양구(4.56%), 인제(4.53%), 영월(4.42%), 양양(4.41%), 화천(3.80%), 고성(3.63%), 속초(3.56%), 동해(2.47%), 철원(2.38%), 태백(1.55%) 순으로 도 평균 변동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고·최저 상승률은 삼척(최고)과 태백(최저)으로 나타났다. 삼척과 홍천의 높은 상승률이 전반적인 도내 공시지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강원도 내 시군별 주요 상승 원인을 보면, 상승률이 가장 높은 삼척시(8.11%)의 경우 LNG생산기지 준공, 종합 발전단지·종합리조트 개발사업 진행이, 홍천군(6.01%)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설, 주택단지와 펜션 개발 증가 그리고 강릉시(5.72%)는 동계올림픽 관련 개발사업, 복선전철 건설사업, 유천지구 개발이 원인으로 꼽힌다.
횡성군(5.51%)은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 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구축이, 원주시(5.11%)는 혁신·기업도시 내 각종 개발호재,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등이 지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 등의 이유로 2012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평창군(4.83%)과 강릉시(5.72%), 정선군(5.03%)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지가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강릉시(5.72%)와 동해시(2.47%)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여 도내 주요 개발지의 지가현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청 토지과 토지관리담당은 “금번 공시되는 개별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군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홈페이지 토지정보 배너에 연동된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gwd.go.kr/land_info)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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