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술평론가 호평..맨손 추상화 작가 '이안리'

이윤경

| 2016-05-25 14:18:06

맨손으로 자연의 긴장감 묵직하고 예리하게 표현 아트 부산 2016 통해 전시된 작품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미국의 권위 있는 미술평론가인 조나단 굿맨플랫 인스티튜드 교수는 한 한국 화가에 대해 “그는 재료들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위해 과감하게 붓을 버리고 맨손으로 직접 추상작품을 만든다”고 호평했다.

그는 바로 한국인 화가 이안리(55, Ian Lee)다. 이안리 작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창작 활동을 해오면서 그림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지만 붓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표현방법과는 달리 맨손으로 자연의 긴장감을 묵직하고 예리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이 현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아트 부산 2016(Art Busan 5. 20.~23.)에서 국내 관람객들과 처음으로 만나고 있다. 120호가 넘는 최근작을 비롯한 그의 출품작들이 박영덕 갤러리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이안리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개인전(SIA NY Gallery)과 스코프 아트 쇼(Scope Art show)에 발표된 작품들을 통해 “그는 한국의 오랜 전통과 근래 뉴욕에서 두드러지는 현대 추상화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전통을 넘어서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자연의 영감을 담은 손끝에서 시작된 점이 망설임 없이 단숨에 선으로 이어지는 이안리의 작품은 오는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아트 햄프톤(Hampton)과 마이애미 스코프 엘에이(LA) 아트쇼 등 세계 유수의 아트쇼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