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공개 항목 국민이 직접 결정

이성애

| 2016-05-18 10:47:41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 발족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앞으로 국민이 ‘내가 사는 자치단체의 재정 관련 공개항목’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을 발족하고 2016년 지방재정 공개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행자부는 지방재정 공개제도 운영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에 지방재정 공개 관련 국민 제안 창구를 마련하고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을 구성했다.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은 내세금국민감시단,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소셜미디어기자단, 행정자치부 출입기자, 지방재정 전문가, 자치단체 예산 담당 과장 등으로 구성돼 지방재정 공개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바른사회시민회의 박주희 사회실장은 “평소 우리지역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은 사회단체 임원이자 초등학생의 엄마의 입장으로 지방재정 공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이 날 자문단 위촉식에서, “이제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만이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정보를 최대한 많이 개방 공유해 국민의 뜻에 더욱 부합하는 지방재정 공개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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