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 종사자들 위한 ‘체험형 힐링프로그램’ 운영
박미라
| 2016-05-17 10:53:42
가출 청소년 지원 전문성 높일 수 있도록 사례관리 기법 공유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출 청소년 생활보호시설인 청소년쉼터 종사자들의 재충전과 사기진작을 위해 처음으로 올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체험형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쉼터 종사자는 가출 청소년들과 24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소통하면서 실질적으로 보살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살충동과 같은 문제행동과 경계성 지적장애 등 위기양상을 띠는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 지원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하는 종사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설 특성상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야 하고 가출 청소년 거리상담지원활동 등으로 인해 야근이 잦은 편이라 이직률도 다른 사회복지시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17,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도봉 숲속마을’에서 개최된다. 이어 6월 대전, 9월 부산, 10월 제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힐링프로그램에서는 심신이완을 위한 숲 체험, 명상, 동반산행 등이 진행되며 종사자들이 향후 가출 청소년 지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례관리 기법을 공유한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유산행, 제주 올레길 걷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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