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뷰티풀 밸런스의 시작’..성년의 날
박미라
| 2016-05-16 09:53:3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16일 오후 1시 KT스퀘어(서울 종로구)에서 올해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과 청소년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1973년 첫 시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성년, 뷰티풀 밸런스(Beautiful Balance)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우고 민주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직접 참가를 신청한 청소년,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올해 성년을 맞은 120여 명의 다양한 청소년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다진다.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은 1997년생 65만 6천264명으로 앞으로 성인으로서 새로운 권리와 의무, 책임을 가지며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정당 가입이 가능하고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모나 후견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이나 재산관리가 가능하다. 병역의 의무가 있으며 잘못을 저지를 경우 더욱 엄격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날 행사는 남녀대표의 ‘성년선서문 발표’, 성년의 날의 참된 의미를 주제로 한 ‘20초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 및 시상, ‘Beautiful Balance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후원기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성년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균형 있게 가꾸어 나가고 가족, 이웃, 사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배려를 통해 더욱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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