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효자 임산물 ‘호두’

이윤경

| 2016-04-22 11:48:24

생산비 비교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지난해 생산된 국내 임산물 중 소득 효자 임산물은 호두로 나타났다. 산림청 지난해 생산된 밤, 대추, 호두, 떫은감, 표고버섯, 더덕 주요 임산물 6개 품목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임업 경영능력 증가와 노동비 등의 감소로 유실수(임산물 과실수) 생산비가 2014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대비 생산비(ha당)는 밤, 대추, 호두, 떫은감이 4.60%p∼8.61%p 감소했다. 표고버섯과 더덕 생산비는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소득 효자 임산물은 호두였다. 소득률은 호두가 76.5%로 가장 높았고 떫은감 61.6%, 대추 60.1%, 더덕(2년 1기작) 58.9%, 밤 50.8% 등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ha)당 소득은 대추가 1천594만 3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추는 생산량 당 투입 비용도 낮아 귀산촌을 준비하고 있다면 눈여겨 볼 만한 임산물이다.

산림청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관은 “가뭄 등 예년보다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가의 임업 경영능력 증대로 생산비가 감소했다.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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