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와 성과주의 정착에 박차

김태현

| 2016-04-01 09:15:11

일산농업협동조합 김진의 조합장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농협의 올바른 역할과 가치구현에 앞장선 일산농업협동조합(www.ilsannh.com)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해 취임한 김진의 조합장이 상무·전무이사·상임감사를 지내며 쌓은 경험, 행정학박사로서의 전문성을 승화시켜 조직·사업·경영 전반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런 일산농협이 최근 농협중앙회 ‘소비지 판매대상’에서 도시농협 최고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풍산점과 본점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열어 고양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과 식품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운영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켜왔던 결과다.

실제로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고양지역 농민조합원들의 안정적인 농산물판로와 소득증대를 뒷받침하고, 소비자들에겐 신선·안전·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며 대내외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유통’을 원칙으로 당일 생산한 신선농산물만 판매하며,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서울 등 타지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정도다. 농협에서 교육이수와 출하약정을 마친 농업인만 직매장에 농산물납품이 가능하며, 모든 농산물엔 농업인의 이름과 정보가 들어있다는 점 등도 고객신뢰를 드높이는 부분이다.

이에 일산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풍산점)과 2호점(본점)에 이어 3호점도 현재 개장을 준비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인 풍산점 외부와 2호점 본점 내부 전경

또한 일산농협은 김 조합장의 주도로 강도 높은 조직개편을 추진하며, 연공서열을 벗어나 능력과 실적 중심의 ‘성과보상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업무항목별 성과지표와 점수를 설정하고, 직군·직급·본점·지점별로 목표점수의 달성여부에 따라 연봉과 승진 등이 결정되는 것이다.

처음엔 고참 직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김 조합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일한 만큼 받는’ 성과주의에 근거한 이 시스템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며, ‘농민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산농협은 사회봉사활동 전개, 조합원 우대경영, 고객만족도 제고,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시너지 창출, 교육지원 및 환원사업 활성화 등에도 소홀함이 없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MOU 체결, 농업인·고객·지역사회와 소통창구인 ‘일산농협 카카오스토리’ 오픈, 금감원 경영실태평가 종합 1등급 유지 등은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진의 조합장은 “앞으로도 ‘최고’, ‘1위’ 등의 수식어보다 농협의 지속성장·발전모델을 세우는데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고, 지역사회 베풂과 나눔을 실천하며, 농업인·고객·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일산농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은 농협의 역할·위상제고와 경영혁신에 헌신하고, 로컬푸드직매장 롤-모델 제시를 이끌며, 조합원 소득증대 및 지역과의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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