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맞아 기념식 개최
이정미
| 2016-03-22 10:13:56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과 공동으로 2016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2시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
매년 3월 22일 열리는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UN)이 1992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일자리(Water and Jobs)'이다. 세계적으로 물 산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물이 가진 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정부기념식은 국내 최대 물산업 박람회인 ’2016 워터코리아 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물의 날 주제를 되새겨 보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그간 우리나라의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최승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한건연 경북대 교수 등 16명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최승일 교수는 대한상하수도학회 제10대 회장을 역임했고 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물 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상수관망 기술 개발 사업단의 단장으로서 국내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711개 기관과 단체가 총 인원 17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 학술대회, 사진전, 생태 탐방, 하천정화 활동과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한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이번 세계 물의 날에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뿐만 아니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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