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위해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이윤지

| 2016-03-21 09:44:43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는 21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련 유공자,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과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암 예방의 날 행사에서는 제정 10주년이 된 암 예방 수칙 중 음주와 예방접종에 대한 일부 개정을 발표했다.

음주 수칙은 기존에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돼 있었으나 지속적인 소량 음주도 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로 변경했다.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11~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수칙에 추가해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로 개정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근정훈장), 서창옥 연세대학교 교수(근정포장), 이경식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근정포장)를 비롯한 총 93명(기관 1곳 포함)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윤영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소아암, 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첨단방사선치료의 도입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서창옥 연세대학교 교수와 국내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하는 등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정착에 기여한 이경식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도 국민 의료비 경감을 위해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1항목의 항암제에 대한 기준 확대를 포함해 200여 항목에 대한 급여 보장 확대를 통해 2,200억원의 비급여 의료비를 추가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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