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3월~4월 봄철에 전체의 49% 차지

방진석

| 2016-03-14 09:31:05

황 총리,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상황실 방문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전국 산불 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상황실을 방문해 산불방지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10년 산불 발생을 보면 3월~4월 봄철 발생 건수가 전체의 49%(195건)를 차지하고 피해면적의 77%(395ha)까지 차지하고 있어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 3월~4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산불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황 총리는 산림청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나서 휴일에도 현장 근무 중인 김동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통화를 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역시 현장 근무 중인 최진훈 산림헬기 조종사와 무선교신을 통해 출동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되 안전비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오늘날과 같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가꾸는데 수십년이 걸렸지만 산불로 인해 훼손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막대할 뿐 만 아니라 진화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전예방이 그야말로 최선의 대책이다”고 했다.

이어 “산불 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할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지켜질 수 있다”며 “그동안 실전 같은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하면서 흘린 땀이 헛되지 않고 산불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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