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676개 직업교육훈련과정 실시
박미라
| 2016-03-08 11:31:2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경력단절여성들이 시대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과정이 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 처음 도입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경력단절여성 전문인력 양성훈련’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전국 23개 새일센터에서 슈즈디자이너(서울 서부새일), 문화콘텐츠 해외수출 및 교류 전문가(서울 동작새일), 제약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충북산단형새일) 등 총 25개 과정 개설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13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광역새일센터 제외)에서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재취업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직업교육훈련과정은 웹편집디자인,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과정 등 총 676개(1만 4천여 명 규모)다.
지역 산업 수요와 특성 등을 반영한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을 위해 전문기술 과정과 기업맞춤형 과정도 더욱 확대됐다. 전문기술 과정은 ‘조선선박전기결선원 양성’, ‘3D프린팅 설계 모델링’, ‘국제통상전문가 양성’, ‘연구개발(R&D)관리 실무자 양성’ 등 75개 과정이다. 기업맞춤형 과정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교육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오피스설계전문가 양성 과정’, ‘스크래치코딩전문가 과정’, ‘세무사무원 과정’, ’주택행정관리실무원‘ 등 158개 과정이 운영된다.
지난해 779개의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과정에 1만6,689명이 참여해 1만5,596명이 수료했고 상반기 수료자 3,864명 중 2,711명(70.2%)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선정된 직업교육훈련은 3월부터 11월 중에 운영되며 상세 과정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해당 지역 새일센터(대표번호 1544-119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여가족 장관은 “오랜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이 새일센터의 직업 훈련에 참여해 자신감과 직무 능력을 회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들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을 내실화하는 등 직업교육훈련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유도해 나가고 지역별 구인 구직 수요를 반영한 교육 운영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