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특산물 유통메카로 자리매김해

이윤지

| 2016-03-04 09:31:13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이무상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농업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2007년 설립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무상)은 지역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명실상주’ 육성과 통합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농·특산물 판로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통한 상주시 농업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농협 12곳과 품목농협 2곳 등의 참여로 2007년 설립된 이 법인은 ‘파종에서 유통까지’ 일괄생산, 산지유통센터 규모화·전문화, ‘명실상주’ 브랜드 명품화, 소비자 만족·신뢰제고 등을 이끌며 상주시 농·특산물의 유통메카로 자리매김해왔다.

그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정부의 ‘원예작물브랜드육성사업(2008년)’에 선정되면서 부지면적 1만6천587㎡와 연건평 1만1천359㎡ 규모로 2010년 완공됐고, 공동 집하·선별·포장·저장 등이 가능한 선진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오이선별기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창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또 현대식 설비의 저온저장고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원물확보와 농가소득보장 등을 뒷받침하며, 포전매매 근절에도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법인은 육묘장과 시범포를 직접 운영하며, 자동화시스템에 의한 최적의 육묘생육환경 제어 등을 통해 양질의 육묘 생산·공급체계도 확립했다.

이런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상주조공)은 오이·포도·곶감·복숭아·배·양파의 6개 품목별 공선출하회를 구성하며, 정예농업인육성과 농가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다. 오이·포도·복숭아 공선출하회를 대상으로 14회에 걸쳐 ‘리더 워크숍’과 ‘명품 만들기’ 등의 브랜드 조직화 교육을 실시함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 상주조공은 브랜드품질관리·상품화지원·취급품목확대 등에 힘쓰고,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명실상주’와 프리미엄브랜드 ‘순진무구’의 유통·판로확대에 적극 노력해왔다. 이는 농협유통과 전국의 대형마트 납품, 해외 수출을 통한 실적증대로도 확인된다.

초기자본 7억으로 2011년 107억, 2012년 179억, 2013년 326억, 2014년 409억, 2015년 582억이란 판매실적을 기록해온 것이다. 그 결과 2011·2013·2014년 각각 100·300·400억 달성탑을 받고, 2014~2015년 연속으로 ‘산지유통전문 우수조직’으로도 선정됐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이무상 대표는 “시장변화와 정부정책에 발맞춰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왔다”며 “통합마케팅조직육성사업을 통해 2018년 1천억 매출을 달성하고, 우리나라의 농업대표 상주를 유통수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이무상 대표는 상주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 ‘명실상주’ 육성을 통한 통합마케팅 역량제고와 산지유통 활성화에 헌신하고, 지역농산물의 시장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며, 조합공동사업법인 역할과 위상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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