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춘천경찰서에 다목적 기동순찰대 설치

김준

| 2016-02-25 13:02:46

집단·강력범죄에 대한 초기 대응 담당 강원지방경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은 도내의 수부 도시로서 각급 행정·교육·언론기관 등이 밀집돼 112신고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춘천경찰서에 야간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설치 운영한다.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112신고에 대한 초기 대응을 전담하는 기존의 지구대·파출소와 별도로 조직된다. 집단·광역범죄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야간 시간에 신고, 범죄 등이 빈발하는 지역에 대해 집중순찰 활동을 담당한다. 2014년 전국적으로 시작해 현재 30개소가 운영 중으로 강원도는 지난해 8월 원주경찰서에 처음으로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설치 운영 중이다.

원주경찰서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신설 이래 현재까지 5대 범죄 피의자 57명을 검거하는 등 각종 형사범 116명을 검거했다. 같은 기간 원주경찰서의 중요범죄 현장 검거율은 24.8%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7%보다 8.1%p 상승하며 경찰의 현장대응역량 강화가 지역 치안 안정에 이바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 이중구 청장은 “춘천경찰서의 치안수요와 다목적 기동순찰대 설치의 필요성을 직접 경찰청에 역설해 경찰청에서 다목적 기동순찰대 신설에 필요한 정원과 순찰차량을 지원받아 춘천경찰서에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신설하게 됐다”고 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경찰청에서 다목적 기동순찰대 신설에 필요한 경찰 정원 20명과 순찰차량 4대를 지원받고 사무 공간 정비, 인력 선발 등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7월부터 춘천경찰서 다목적 기동순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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