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 실시
김균희
| 2016-02-05 11:10:09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018년부터는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보행자나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있는 낙하물, 고장차량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교차로의 녹색신호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교차로 통과를 유도하는 도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연구 개발(R&D)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올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세종 간 87.8km구간에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은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주변 차량, 도로변 기지국과 사고, 낙하물, 공사장 정보 등 도로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무선 통신을 통해 안전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인 만큼 해킹으로 인한 잘못된 정보전송을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기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보안기능을 강화하고 헤살짓(해킹)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고받는 메시지 암호화 기술을 지난해 12월 개발했다. 또한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최근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차량 센서 한계를 보완해 위치정보 오류를 줄이고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해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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