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외모는 ‘절세미녀’ 내면은 ‘상남자’ 어떤 사연?
류철현
| 2016-02-03 08:50:57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오연서가 ‘상남자’ 포스가 물씬 묻어나는 ‘센 언니’로 완벽 변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강렬한 첫 출발을 알렸다.
오연서가 ‘센 아재’의 내면이 깃든 ‘센 언니’ 자태로,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오연서는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긴 헤어와 밀착된 블랙 원피스를 입은 채 우월한 마네킹 몸매를 뽐냈다. 날씬하게 쭉 뻗은 각선미로 ‘절세미녀’다운 아우라를 발산하며 남심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오연서는 ‘절세미녀’의 겉모습과는 달리 한껏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연서가 굽 높은 하이힐을 신은 채 벽을 짚으면서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높은 굽으로부터 전해지는 고통에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는 등 험난한 ‘하이힐 워킹’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아리따운 외모와 180도 다른 오연서의 ‘반전 행동’들이 ‘돌아와요 아저씨’ 속 홍난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오연서는 “첫 촬영 날이 3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는데, 앞으로 함께 고생할 스태프들에게 첫 촬영부터 한파를 안겨줘서 괜히 미안했다”라며 “첫 촬영이라 조금 어색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오래된 사이처럼 따뜻하게 대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혹독한 한파였지만 훈훈하게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홍난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힐도 처음 신고, 짧은 치마도 처음 입는 느낌을 가지고 가야해서 첫 촬영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 보내주셨으면 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오연서는 홍난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채 거침없는 열연을 펼치며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오연서가 여자이지만 남자의 내면을 가진, 고난도 홍난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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