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도내 학교대상 첫 학교협동조합 문 열어
김준
| 2016-02-01 12:51:37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춘천금병초등학교 샛별관에서 도내 첫 학교협동조합인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가칭)’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춘천금병초등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학교협동조합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사업 추진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교육 활동과 협동조합 학생 동아리활동 등을 진행하며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 왔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 첫 성과물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해 이민찬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상국 김유정문학촌장 등 지역 인사,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학교협동조합 창립을 통해 교내 매점 운영, 친환경 제품 간식 제공, 학교 인근 지역농산물 급식 재료 구입, 김유정 문학촌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과의 상생도 기대된다.
춘천금병초등학교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가칭) 발기인 정영례 대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배우고 안전한 먹거리를 비롯해 바람직한 생산과 소비문화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다”고 했다.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은 “학교협동조합은 우리 교육이 마을 속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씨앗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