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설 밑 위기가구 일제조사 기간 설정 운영

김준

| 2016-01-29 12:56:04

실태조사 결과 다각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동해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동해시는 올해 민족최대 명절 설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 인적 네트워크를 전면 가동해 한파 속 위기 가능 가구를 심층 발굴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인천 여아 아동학대, 부천 초등학생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 발생과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활동 중단 사태가 발생되는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어느 때 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동해시는 오는 2월 5일까지를 ‘설 밑 위기가구 일제조사’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 및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과 10개 동 복지위원, 복지통장 등 380여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특히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 단수, 전기료,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체납자 341명의 명단을 확보해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이미 생활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동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고, 폐가, 천막 등 주거로 보기 어려운 장소에 거주하거나 기습적인 한파로 일거리가 없는 일용근로자 등 비노출 위기 노출 가구를 발굴해 일제조사 기간 내 생활실태 파악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실태 조사 결과 가구 여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긴급복지지원 연계, 해오름 천사 위문금 지급, 설 명절 위문금 지급 등 다각적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한 주거지가 없거나, 정신질환, 장애, 알콜중독 등으로 귀가 하지 못하고 역이나 터미널, 공원 등지에서 노숙해 동사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청 복지과 소속 ‘노숙인 순찰 전담팀’을 가동해 노숙 가능 장소 순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시청 복지과 김시하 과장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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