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해’ 맞이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활동 본격
김경희
| 2016-01-15 12:56:2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 회의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중국관광의 해’에 이어 올해를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또한 사전행사로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travel mart)’ 등 학계와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연을 만들어낸 ‘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개막식의 문을 연다. 이어 이번 행사의 대표공연으로, 정구호 감독이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饗宴)’이 무대를 장식한다.
‘향연(饗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바탕으로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와 얼을 담은 무용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상의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진정한 멋스러움을 전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중국인들에게도 삶의 멋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 케이팝 가수인 투피엠(2PM)이 한중 양국의 우의를 나누는 공연을 펼치며 개막식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한류스타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중국인들에게 전달해 한국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스타 한채영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대사와 함께 현지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 양국은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양국 학계와 연구기관, 여행업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중 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양국이 서로에게 가장 큰 관광시장인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26개 관광벤처 기업과 여행업계, 지자체 등 80여 개가 참여하는 관광교역전에서는 방한상품뿐만 아니라 숙박, 지자체 관광홍보와 같은 다양한 방한관광 콘텐츠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홍보하고 관련 사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올해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