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평창 동계올림픽 한 눈에 보는 상설홍보관 개관
김준
| 2016-01-06 11:12:38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지난 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설 홍보관을 이젠(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노재수 강원도동계올림픽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상설 홍보관은 ‘눈’을 형상화한 구조로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했고 ‘환경올림픽’을 지향하기 위해 중고컨테이너를 재활용해 건축됐다.
홍보관은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공간으로 들어서면 전시 주제를 담은 빛의 터널을 통과해 평창대회 슬로건 ‘하나 된 열정’과 올림픽 정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 중앙 공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현한 영상 벽이 마련돼 있다. 각 전시관들 사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과정과 대회소개, 경기장 위치 등의 올림픽 정보 패널로 채워져 있다.
또한 주제전시실에는 11개 동계스포츠 영웅들이 각 경기 중 실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사실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모형에 착용된 헬멧과 고글, 장갑, 폴 등의 경기장비는 전직 선수와 경기 단체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꾸며졌다.
아울러 체험위주의 홍보관 조성을 위해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관이 운영된다.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프로그램 소개와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홍보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하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강릉시청 올림픽운영과 김념기 과장은 “홍보관을 통해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유·청소년들에게 올림픽가치 교육을 전수하는 현장 학습처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올림픽과 동계스포츠의 관심을 높이고 올림픽 열기를 불어 넣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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