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칠 지휘자, 이스탄블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지휘
김준
| 2016-01-04 11:12:16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이영칠 지휘자는 한국인 최초로 오는 15일 LUTFI KIRDAR 국제음악당에서 이스탄블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이스탄블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IDSO)는 19세기 초인 지난 1827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만 술탄 마흐무트 2세는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인 Guiseppe Donizetti를 초대해 그에게 ‘파샤’라는 칭호를 수여했고 IDSO의 전신인 오스만제국 오케스트라를 설립했다.
그는 185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5년 동안 음악감독으로서 오케스트라를 위해 힘썼다. 1971년 비엔나,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 부다페스드, 소피아 등지를 순회하며 첫 번째 유럽투어를 시작했다.
1923년 Mustafa Kemal Atatürk에 의해 터키제국을 설립한 후 수도를 앙카라로 천도했다. 아울러 1945년 이스탄블 국립 교향악단으로 변경했고 1972년 문화부의 승인을 받은 후 IDSO로 칭하게 됐다.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IDSO는 수년에 걸쳐 Cemal Reşit Rey, Aaron Copland, Yehudi Menuhin, Hikmet Şimşek, Gürer Aykal, Tadeusz Strugala 등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지휘자, 솔리스트와 함께 공연을 진행해 왔다.
또한 2014년부터 IDSO의 상임지휘자는 Ender Sakpinar가 자리하고 있고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지에서 많은 공연활동을 진행해 왔다. 뮌헨, 아테네에서 ‘Europa Musicale’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국에서 ‘Suleyman the Magnificent’를 진행했다. 이밖에 불가리아, 일본, 이집트,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메노뮤직 송미선 대표는 “이영칠 지휘자는 지난해 10월13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손꼽히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대강당에서 러시아 최고의 교향악단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과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며 “이는 동양인 최초이자 유럽무대에서는 이례적인 성과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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