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쌀 저력 발휘, 쌀생산농가 소득증대에 앞장
이윤지
| 2015-12-30 09:33:35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경북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정성진)이 전국 158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4 RPC 경영평가’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판매부분 영예의 경영대상을 올해 수상했다.
지난 2009년 경북지역 최초로 다인농협(조합장 김봉수)과 금성농협(조합장 유척준)의 RPC를 통합해 설립된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철저한 계약재배로 고품질 원료곡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적극 앞장선 결과다.
실제로 이 법인은 원료곡의 경우, 들녘별 경영체 2곳을 포함해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계약재배로 확보하며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농가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의성군의 최대 쌀 생산지로 꼽히는 다인·단북·금성지역 RPC 통합으로 규모화를 이룬 것도 ‘RPC 경영대상 수상’, ‘2011년부터 매해 연속 흑자경영 달성’ 등의 원동력이 됐다.
이를 통해 통합RPC의 롤-모델로 우뚝 선 이 법인은 현재 의성군 전체 벼 재배면적(10,203ha)의 절반에 가까운 약 46%(4,673ha)를 점유하며, 지역의 쌀생산농가가 재배한 벼는 각 농협을 통해 전량(연간 약 2만5천t) 수매하고 있다.
의성군의 벼 재배 농업인들이 출하에 대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아울러 수매한 벼는 저온창고(약 13~15℃)에서 보관, 연중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시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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