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싸늘해진 차도변 유승호 vs 열혈 따도검 박민영
류철현
| 2015-12-23 08:53:34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와 박민영이 법정에서 변호사와 검사로 만나 격돌하는 ‘포스 만점 투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멤버’ 4회 분 엔딩에서는 4년 뒤 검사가 되어 법정에 앉아 있는 인아와 위풍당당한 변호사가 되어 등장한 진우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진우와 인아가 법정에서 피고인 측 변호사와 검사로 만나 격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호기심이 한 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진우와 인아는 4년 전 진우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함께 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고 증거를 찾아 동분서주하던 각별한 사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재회한 우아커플이 애틋하기는커녕 법정에서 라이벌로 만나 날선 대립을 펼치며 충돌하는 모습이 펼쳐지자 두 사람의 달달한 멜로를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미궁 속에 빠지고 있다.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는 진우와 그런 진우를 가슴 아리게 바라보는 인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미스터리한 ‘리멤버급 로맨스’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진우와 인아의 법정 재회 장면은 경기도 일산 탄현 SBS ‘리멤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특히 ‘리멤버’에서 법정 장면은 며칠에 거쳐서 진행될 정도로 배우들과 제작진의 각별한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실제 재판장에서 법정 진술이 오가듯 대사량이 많은데다가, 배우마다 장면을 따로 촬영해야 하는 만큼 대기시간이 길고, 본인의 촬영이 없을 지라도 연기호흡을 위해 같은 대사를 수십 번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법정세트만 다녀오면 죽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로고스필름 측은 “본격적인 아들의 전쟁이 돌입되면서 방청석에만 앉아있던 진우와 인아가 행동을 통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두 주인공이 직접 움직이면서 스토리가 더욱 흥미롭고 활력 있게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로고스 필름]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