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대표, ‘저출산 극복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문’ 발표

박미라

| 2015-12-15 11:10:25

“결혼, 출산, 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해 나갈 것”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1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에 참석해 경제계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 노력해 주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2031년부터 본격적인 인구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날 선언식은 저출산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급한 국가 과제라는 인식 하에 경제 5단체가 결혼, 출산, 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일·가정 양립은 단지 여성만의 이슈가 아닌 남녀 근로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중요한 문제다”며 “일상화된 야근문화,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 법적으로 보장된 제도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직장 내 분위기를 개선해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일·가정양립을 위해 경제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들과 공유하고 전파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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